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벤 로즈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남아공으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 내에서 수행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장례식) 행사의 하나로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말 백악관에서 직접 연설문을 꼼꼼히 챙겨보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샬 여사 및 가족과도 만나길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남아공 방문기간에 양자회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