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추신수(31)가 류현진(26, LA 다저스)과 같은 지구에서 뛸까.
이번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그동안 FA 추신수 영입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애리조나가 추신수 영입에 나섰다.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설은 윈터미팅 첫 날이 마무리 된 1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애리조나가 추신수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현재 애리조나는 A.J. 폴락, 헤라르도 파라, 코디 로스, 아담 이튼 등 외야 자원은 나름 풍부하다. 하지만 기량이 추신수만 못하기 때문에, 1억달러를 감당할 수 없다는 평가에도 추신수 영입에 나섰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위치한 팀으로 올해 19차례나 만났다. 한 마디로 추신수가 애리조나로 향하면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확률도 높아지는 셈이다.
일단 애리조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외야수 외에도 선발 투수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로젠설은 "애리조나는 추신수 영입과 함께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마크 트럼보(LA 에인절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선발 투수를 FA 시장에서 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터미팅 첫 날 텍사스, 애리조나 등이 추신수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두 구단이 끝은 아니다. 로젠설은 "추신수를 원하는 팀이 텍사스, 애리조나로 제한된 것은 아니다. 다른 팀들도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