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에 시달리다 순직한 고 이신애 중위 추모비가 근무하던 부대에 세워진다. 강원도 육군 모 부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이신애 중위 추모비 제막식을 엄수한다.
이신애 중위는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면서 산부인과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다 지난 2월 아들을 출산하고 다음 날 사망했다.
당초 이 중위는 일반사망으로 처리됐지만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회의 권고가 이어지면서 재심 끝에 순직으로 인정됐다.
국방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 48개 군부대 소재 분만 취역지역에 산부인과 설치를 확대하고 임신여군은 분만가능 산부인과에서 30분 이내 이동가능지역으로 보직을 배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