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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은, "원산 마식령스키장 시찰"

    "스키주로(슬로프) 수에 있어서나 총 연장길에서 세계적"

    마식령스키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제1비서(사진=노동신문)

     

    마식령 스키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제1비서(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완공을 앞둔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5일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 제1비서가 마식령 스키장 호텔 침실과 휴식홀 식사실 수영장 등을 일일히 둘려보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고 자연과 친숙해 산골맛이 났다'고 말했다.

    김 비서는 이어 "마식령스키장은 스키주로(슬로프) 수에 있어서나 총 연장길이에서 세계적이라면서 스키는 물론 스케트(스케이트)와 썰매를 탈 수 있는 종합적인 겨울철 체육기지"라고 말했다.

    또 "조명시설까지 설치하면 밤에도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제1비서는 또 "전국의 청소년학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겨울철 야영을 할 수 있게 단번에 수 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봉사시설을 더 건설해 주자"며 "2차 공사위치를 잡아주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의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마원춘 당 부부장 들이 수행했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이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은 부지 면적 1,400만㎡에 1단계로 스키주로(슬로프) 4면과 대화봉(1,360미터) 정상까지 케이블카와 호텔, 종업원 숙소 등을 건설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마식령 스키장은 3억 달러에서 4억 8천만 달러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북한은 마식령 스키장을 내년 1월 정식 개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지난 10월12일 "2013 중·조(북한)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단둥(丹東)을 방문한 북한 국가관광총국 김영일 부국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부국장은 "올해 초 착공해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이 이미 기본적인 규모를 갖췄으며 11월 말 준공될 예정"이라며 "내년 1월에는 정식 운영을 시작해 국내외 관광객에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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