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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 피에, '제 2의 데이비스' 될까

    내년 한화 외야수로 뛰는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펠릭스 피에.(사진=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가 외야수 메이저리그(MLB) 출신 외야수를 영입했다.

    한화는 16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펠릭스 피에(28)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약 3억15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88cm, 86kg 체격의 피에는 중장거리형 좌타자로 강한 어깨와 폭넓은 외야 수비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MLB 통산 6시즌 425경기 타율 2할4푼6리 244안타 17홈런 99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피츠버그에서 27경기 타율 1할3푼8리 4안타 2타점 1도루를, 트리플A에서는 105경기 타율 2할5푼1리 89안타 8홈런 40타점 38도루를 찍었다.

    예전 한화에서 활약한 데이비스를 연상케 할 만큼 비슷한 점이 적잖다. 좌타 외야수인 데다 중장거리형 타자에 빠른 발을 갖췄다.

    데이비스는 지난 1999년 한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타율 3할2푼8리 30홈런 106타점 35도루를 올리며 한화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7시즌 통산 타율 3할1푼3리 167홈런 591타점 108도루를 올렸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한국형 장수 용병으로 각광을 받았다.

    한화는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보유한 피에가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된 이용규와 함께 내년 시즌 테이블 세터진과 외야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특히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김응용 감독님께서 주의깊게 보고 뽑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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