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최근 미국이 이란과 거래한 기업과 개인 10여 곳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과 관련해 미국에 불만을 전달했다고 이란 프레스 TV가 17일 보도했다.
마르지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지난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제네바 잠정 합의의 이행과 관련한 불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12일 미국 정부가 이란 정권과 거래한 10여 개 기업 및 개인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발표하자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하던 핵협상 실무협의를 중단하고 미국의 조치가 제네바 잠정 합의의 정신에 반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