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내분이 벌어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프랑스 외에 다른 유럽국가들도 곧 군대를 파견한다고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비우스 장관은 이날 프랑스 의회 하원에 출석해 이처럼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가 동참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벨기에군 관계자는 중앙아프리카에 150명 규모의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AFP에 전했다. 스페인은 허큘리스 수송기와 항공기 유지·보수 인력 60명을 보내지만 전투병 파병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