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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정창조, 천하장사 돌풍 넘어 대학 최강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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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 정창조, 천하장사 돌풍 넘어 대학 최강 우뚝

    정창조가 18일 전국대학씨름 문경최강자전 장사급 결승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문경=대한씨름협회)

     

    정창조(세한대)가 대학 씨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정창조는 18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SN 전국대학장사씨름 문경최강전' 최중량급인 장사급(150kg 이하) 결승전에서 김재환(용인대)을 2-0으로 눌렀다.

    올해 대학연맹 포함, 4관왕에 올랐던 정창조는 최강자전까지 차지하며 최강임을 확인했다. 정창조는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올랐다.

    지난달 천하장사대회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킨 김재환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김재환은 천하장사 4강전에서 올해 백두급(150kg 이하) 최강자 정경진(창원시청)을 누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196cm 장신의 위력이 빛났다. 180cm의 김재환이 저돌적으로 밀어붙였지만 정창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랭킹 1위로 4강에 직행한 정창조는 결승 첫 판에서 빗장걸이와 들배지기로 거세게 도전한 김재환을 밀어치기로 뉘였다. 둘째 판에서도 김재환의 공격을 막아낸 뒤 들배지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창조는 "천하장사대회 때 팔꿈치 부상이 있어 그동안 치료를 받았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싶었는데 2연패를 하게 되어 기쁘고 내년에도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씨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효진(경기대)은 역사급(110kg이하) 결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우동진(울산대)을 누르고 2관왕에 올랐다. 이상엽(용인대) 역시 용장급(90kg 이하)에서 승리하며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 전국대학장사씨름 문경최강전 체급별 우승자
    △ 장사급(150kg 이하) = 정창조(세한대학교)
    △ 역사급(110kg 이하) = 이효진(경기대학교)
    △ 용장급(90kg 이하) = 이상엽(용인대학교)
    △ 소장급(80kg 이하) = 이완수(경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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