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2위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은 34.6%의 점유율로, 할리우드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15.4%)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변호인'은 지난 18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은 37만 2천256명이다.
영국과 한국의 로맨틱코미디가 3~4위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어바웃 타임'은 12.9%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주원·김아중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캐치미'는 7.2%의 점유율로 4위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공유 주연의 '용의자'는 7.1%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고, 애니메이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는 6.9%의 점유율로 6위를,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은 5.5%의 점유율로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세이빙 산타'(3.1%)와 '비행기'(3.1%),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0.8%)가 예매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주 개봉작은 '변호인' '캐치미' '러브 액츄얼리:크리스마스 에디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비행기' '세이빙 산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로렌스 애니웨이' '시바, 인생을 던져' '와일드 빌'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등 11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