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수많은 스타가 탄생했지만 많은 스타들이 떠난 해기도 하다.
故최진실의 전 남편인 전직 야구선수 조성민은 1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조성민의 전처와 처남인 최진실, 최진영 남매가 자살로 사망한 터라 그의 자살 소식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가수 양수경의 남편이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큰손, 변두섭 예당 엔터테인먼트 대표도 6월,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7월에는 한국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PD가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김PD는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스태프 임금 미지급 등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조카로부터도 고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에는 故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 박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면서 많은 연예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씨는 최진실 사망 후 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로 일하다 건강관계로 일을 그만둔 뒤 최근 재기를 도모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12월에는 듀크 멤버 김지훈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90년대 투투로 활동하며 ‘일과 이분의 일’ 등으로 사랑받았던 김지훈은 사망 전 부인과 이혼, 마약 투약 등으로 굴곡진 삶을 살았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암투병 중 Mnet ‘슈퍼스타K’에 출전, 우승했던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불꽃같은 삶을 살다 2월 팬들 곁을 떠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 닮은 꼴로 알려진 배우 박용식 씨는 영화 촬영 차 캄보디아에 갔다 유비저균에 감염돼 지난 8월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