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에 공급 초과를 우려해 감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사우디 등 역내 주요 산유국 석유장관들이 22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사우디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의 아랍석유수출국기구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도 세계 석유 수급이 안정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 제재 완화로 말미암은 이란의 증산 전망과 혈암유(셰일오일) 본격 생산에 따른 미국의 산유 증가에도 "공급 과잉은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