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중국의 시상식 '2013 바이두 페이디엔'에서 '아시아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민호는 성룡, 판빙빙, 오기륭, 유시시 등 중국 최고의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 내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날 시상을 위해 무대로 올라온 판빙빙이 "모든 여자의 남신, 긴 다리의 미남"이라는 말과 함께 이민호를 수상자로 호명했고, 동시에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이민호의 등장으로 달아오른 현장에 사회자는 '한국의 남신 이민호와 중국의 여신 판빙빙'이라 칭하며 커플화보 설정의 포즈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포즈를 연출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민호는 판빙빙에게는 꽃다발과 캐릭터 인형을 선물하는가 하면 시청자에게는 4종류의 젓가락을 선물로 준비했다. 중국에서 젓가락은 '두 쌍이 있어야 의미를 다 하는 선물'로 앞으로 중국의 팬들과 좋은 관계로 이어가자는 이민호 설명에 중국 언론은 "이민호의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바이두 페이디엔'은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검색지수, 조회 수, 인기, 신뢰도를 평가하여 수상하는 시상식으로 중국 내 전문분야를 정확한 수치로 다루고 있다.
한편 이민호는 한국으로 귀국한 후 광고촬영과 인터뷰 등 연말까지 바쁜 스케줄을 이어간다. 또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를 차기작으로 내년 3월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