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이성한 경찰청장에게 보내는 커피택배. (사진=김광진 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민주노총 본부에서 허탕을 친 의경이 철수 도중 커피믹스 두 박스와 종이컵을 반출하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SNS를 통해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장 측에 택배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청장님 커피믹스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애들 먹을 것 좀 잘 챙기시죠…"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경찰이 가져간 것으로 알려진 A업체의 커피믹스 한 박스가 보이고 받는 이의 주소란에 경찰청의 주소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97'이 쓰여 있다. 성명에는 이성한 경찰청장의 이름도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센스있다. 민주노총 불법진입이 결국 커피대첩으로 끝났네", "저게 진짜라면 나라 망신은 경찰이 다 시키는 것", "참 창피하다. 철도노조 집행부 못 잡으니까 커피라도 가져가는 경찰이라니", "저렇게 해주니까 내 속이 다 시원하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