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자국내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을 '테러조직'이라고 선언했다고 관영 메나(MENA)통신이 보도했다.
하젬 베블라위 이집트 총리는 이날 새벽 북부 다카리야주의 주도(州都) 만수라의 경찰본부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일어나 총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치자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만수라에서는 폭탄을 실은 차량이 경찰서로 돌진해 다카리야 경찰국장인 사미 알 메이히가 부상하고 부관 2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경찰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