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30대 가장이 자신의 세 살배기 딸을 이불로 덮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산시 석남동 모 아파트 바닥에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A(30)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의 집 안방에는 세 살배기 딸이 이불에 덮인 채 숨진 채 발견됐고 "먹고 살기 힘들다"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RELNEWS:right}
경찰은 A 씨가 이혼한 뒤 생활고를 비관해 딸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