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장성택 측근에 대한 '숙청'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박광철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 부부가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통해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철 대사 부부가 호송조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이날 오전 12시께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222 편에 탑승,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복수의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날 베이징 서우두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북한 국적의 50∼60대 중년 여성과 남성 4∼5명이 함께 '외교관 전용통로'를 통해 입국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소식통은 "그들 일행 중에 박광철 대사가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