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오스카상 수상작 '피아니스트'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 주제곡을 작곡한 폴란드의 클래식 음악가 보이치에크 킬라르가 29일(현지시간) 작고했다. 향년 81세.
예르지 코르노비치 폴란드 작곡가협회장은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온 킬라르가 고향인 폴란드 남부 카토비체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킬라르는 교향곡과 협주곡을 작곡하는 데 매진하면서도 '피아니스트',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 '여인의 초상' 등 적잖은 영화 주제곡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