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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추신수, 대형 계약과 함께 금의환향

    1억3,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과 함께 금의환향한 추신수. (자료사진)

     

    1억3,000만달러(약 1,3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31, 텍사스 레인저스)가 금의환향했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해 11월1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이후 13개월 만의 귀국. 시즌이 끝난 후에도 FA 계약을 마무리하느라 예년보다 귀국이 늦었다.

    추신수는 "선수 생활에서 한 번밖에 없는 FA 계약을 앞두고 정말 좋은 결정을 내리고자 노력했다"면서 "가족들과 지내기 좋고, 대우도 가장 나은 텍사스를 새 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20홈런-20도루,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하며 톱타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 추신수는 지난 22일 텍사스와 계약기간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에 사인했다. 이후 신체 검사를 통과한 뒤 지난 28일 공식 입단식도 치렀다. 월 2,000달러를 받던 마이너리거가 13년 만에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우뚝 섰다.

    추신수는 "연봉은 많이 받든 적게 받든 난 똑같은 추신수"라면서 "고액 연봉자가 아닌 메이저리거 추신수로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국내에서 머무는 2주 동안 바쁜 행보를 펼친다.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혜민스님과 만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는 자선 행사 등에 참가한 뒤 내년 1월12월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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