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내년 중에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마라스 총리는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연설에서 "2014년에는 (EU·IMF와의) 융자 계약에서 탈출하는 큰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대담하게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정상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해 그리스의 부채는 공식적으로 상환 가능할 것이고, 이는 더이상 추가 융자나 새로운 구제금융 합의가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