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31일 "파업 가담자 전원 복귀로 수도권 전철은 1월 6일, KTX·화물·일반열차는 1월 14일부터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업 복귀 인원이 3일 이상의 안전직무 교육을 받고 업무 현장에 배치되는 관계로 안정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 지침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업무 복귀를 시작해 오후 3시30분 현재 수배자를 제외한 파업 가담자 전원이 복귀한 상태다.
코레일은 직위해제된 업무 복귀자에 대해 노조 직책과 파업 가담 정도에 따라 복직 시기를 차별화할 방침이다.
파업 주동·선동자는 복귀하더라도 징계 처분이 확정될 때까지 직위 해제를 유지하며 단순 참가자는 3일 간의 심리적 안정 회복기간을 거친 뒤 업무에 투입된다.
코레일은 그간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신속하게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으며 민형사상 책임과 함께 손해배상·구상권까지 개별적으로 청구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지난 9일부터 30일까지 파업으로 발생한 영업손실액을 152억원으로 잠정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