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BS '연기대상' 영상 갈무리
올해 KBS 드라마를 마무리하는 2013 KBS '연기대상'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1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연기대상'에서 '직장의 신' 김혜수가 대상을 받아 대미를 장식했다. 주원과 황정음 등도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별들의 전쟁이 펼쳐졌던 '연기대상'의 '말말말'을 짚어봤다.
○…신현준 "2014년엔 코 성장이 멈추길 바란다"배우 신현준은 새해 소망으로 "코 성장이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을 맡은 주상욱은 신현준을 보고 "실제로 보니 코가 크시다"고 첫 인상을 전했다. 이에 신현준이 "더 이상 코가 자라지 않았으면 한다"는 속내를 고백한 것.
○…이미숙, 유오성 향해 "유오성 씨랑 비슷하게 생겼어요!"배우 이미숙은 동료 배우 유오성에게 "유오성 씨와 정말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실수를 눈치 챈 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워서 그랬다"고 말했지만 함께 진행을 하던 신현준은 계속해서 "이제 보니 어떻느냐"고 이미숙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 "연기·연예 모두 대상 받고 싶잖아!"개그맨 김준호가 연기 대상 욕심까지 드러냈다.
김준호는 이날 특별 공연을 위해 '개그콘서트'의 '뿜 엔터테인먼트'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잖아' 여사로 분한 김준호는 "연기 대상도 받고 싶다"고 김원효를 타박했고, 김원효는 "이미 연예대상을 받지 않았냐"고 김준호를 달랬다.
이에 김준호는 "둘 다 받고 싶잖아"라고 대꾸해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 "황정음 씨 눈이 정말 아름다워요."배우 신현준이 황정음의 미모를 칭찬했다.
신현준은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로 지성과 함께 무대에 오른 황정음에게 "눈이 정말 아름답다"며 "쳐다보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성 씨가 결혼을 해서 남자 친구인 용준이가 질투를 하지 않았다"는 말에 "저도 결혼했다"며 차기작 상대역을 자처하며 사심을 드러냈다.
○…문영남 작가 "대본 10개 쓰는게 쉽겠다"'왕가네 식구들' 문영남 작가는 작가상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 "대본을 10개 쓰는게 이 무대를 걸어오는 것 보다 쉽겠다"고 입을 열었다.
문 작가는 이어 "단언컨데 드라마는 혼자 하는게 아니다"며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기쁨을 함께 전했다. 또 "새해에도 '왕가네 식구들'은 계속된다"고 드라마에 대한 끊임 없는 애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