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양적·질적 금융완화(2차원 완화) 정책을 애초에 언급한 2년을 시한으로 두지 않고 상황에 따라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1일 보도된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차원 완화를) 2년이 되면 끝내거나 (국채 등 자산매입액의) 감액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 정책 자체가 기한이 한정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2015년도에 1.9%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그때까지 2%에 근접하거나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실제 어떻게 될지는 그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금 시점에서 2년에 끝낼지 어떻게 할지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2%의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지속할 때까지 지금 정책을 계속한다. 2년이라는 것은 나의 의도이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