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과 손잡고 마련한 접경지역 자가용 관광상품에 중국인 56명이 참가해 2014년 새해를 북한에서 맞이하는 이색경험을 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56명은 자가용 18대에 나눠 타고 구랍 31일 오전 북한 나선시로 통하는 지린성 훈춘(琿春)시 취안허(圈河)통상구를 거쳐 2박 3일간의 북한관광길에 올랐다.
이들은 북한에서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본 뒤 나선시 일대의 두만강 기차역과 비파도, 선봉시, 수산물 가공공장 등지를 차례로 관람하게 된다고 중국신문망이 1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나선시 일대 자가용 관광을 허용했지만, 새해맞이와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