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사상 최대 '비리 스캔들'이 집권당의 사법 독립성 침해 논란으로 정부와 사법부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다.
압둘라 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신년사에서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태도를 피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법치주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귤 대통령은 또 "터키는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권력교체는 선거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법과 관련한 문제는 사법부만 해결할 수 있다"며 헌법에 명시한 권력분립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