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파키스탄과 예멘 등 이슬람 분쟁지역에서 지난해 271명이 사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외교협회가 비정부기구 단체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파키스탄, 예멘, 소말리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무인기 공격 횟수가 감소하면서 관련 사망자도 2012년 505~532명에서 이같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3개국에 대한 무인기 공격 횟수는 지난해 55건으로 전년도 92건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무인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는 사망자 9~10명 가운데 1명꼴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