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 조기총선 연기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13일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열어 방콕을 마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반정부 시위대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1일 밤(현지시간) 방콕 시내 민주기념탑에서 시위대를 향한 연설을 통해 오는 13일 방콕 전역의 교통을 마비시키고 정부 청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을 차단하는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콕 시내 20군데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며, 이번 시위가 5∼20일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주민들에게 이날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고 상경하지 못하면 지방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