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자료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메이저리그(MLB) 출신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삼성은 4일 야마이코 나바로(27)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약 3억16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우타의 나바로는 180cm, 98kg의 당당한 체격에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최근까지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이었다.
2010년에 보스턴, 2012년에 피츠버그, 지난해 볼티모어 등 빅리그 통산 79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은 2할6리, 2홈런, 20타점, 14볼넷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643경기 타율 2할7푼7리 64홈런, 352타점, 72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에서 107경기 타율 2할6푼7리, 12홈런, 53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48경기, 타율 2할7푼, 31홈런, 116타점이다.
지난해 트리플A 출루율은 3할5푼4리, 장타율은 4할1푼8리였다. 2013년 도미니카 윈터리그 홈런 1위(8개), 타점 1위(38타점)의 성적을 냈다.
삼성은 "우타 자원이 부족한 팀 타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형우를 비롯해 채태인, 이승엽, 박한이 등 중심 타선이 좌타자 일색이다. 톱타자 배영섭까지 군 입대해 좌타자 정형식이 리드오프를 맡아야 할 실정이다.
이어 삼성은 "유격수와 3루수, 2루수, 1루수 등 전 포지션을 소화할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바로의 가세로 삼성은 1루와 지명 타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