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백화점에서 20대 남성이 자해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이 쏜 전자충격기에 제압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45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백화점 지하 비상출입구에서 흉기로 자해소동을 벌였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치하다 결국, 경찰이 쏜 전자충격기인 테이저건에 제압됐다.
경찰은 A 씨가 오른쪽 허벅지부분에 테이저건을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귀던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만취한 상태에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