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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언론, 박지성을 손흥민으로 착각?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가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과 만나 대표팀 복귀에 대해 대화를 나누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기사와 함께 게재된 사진은 아무리 봐도 박지성이 아니다 (사진 =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기사 페이지 캡처)

     

    홍명보 감독이 직접 박지성(33·에인트호번)을 만나 대표팀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소식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AP통신은 8일 국내 언론의 뉴스를 인용해 홍명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을 만나 대표팀으로 복귀할 것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도 AP통신의 기사를 받아 매체 홈페이지에 한국 대표팀의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인디펜던트'가 기사 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은 아무리 봐도 박지성이 아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손흥민(레버쿠젠)이다. 홈페이지 편집자가 편집 과정에서 두 선수를 착각한 일종의 해프닝인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는 홍명보 감독이 4강에 진출했던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다는 내용을 비롯해 대표팀의 소식이 비교적 상세하게 담겨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지성이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언론을 통해서는 들었다. 본인의 생각이 무엇인지 내가 정확히 듣지는 못했다. 직접 만나 박지성의 진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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