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를 맞이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욕에 가득 차 신년 계획을 세웠다.
올해가 10일 정도 지난 현재, 그 계획은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을까?
대학생들은 10명 중 7명 꼴로 일주일을 못 지키고 작심칠일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1월 7일부터 8일까지 대학생 783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일주일 동안 신년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율이 70.2%였다.
응답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키지 못한 편’이라는 응답자가 46.7%였으며, ‘전혀 지키지 못했다’는 비율도 23.5%나 됐다.
‘대체로 잘 지켰다’(24.3%)와 ‘매우 잘 지켰다’(5.5%)는 응답자는 합쳐도 약 30%에 그쳤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올해 어떤 계획을 세웠던 것일까?
역시 대학생들의 고민인 ‘취업’이 21.9%로 1위였으며, ‘돈 모으기(19%)’가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대표적 신년계획인 ‘운동’(15.2%)과 ‘다이어트(11%)’도 그 뒤를 이었으며 ‘여행’(9.6%), ‘연애’(7.4%)처럼 낭만적인 계획도 있었다.
이외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답변은 0.9%에 불과해 거의 모든 대학생들이 신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눈길을 끄는 내용으로 ‘작년에 가장 잘한 것’을 뽑는 문항에 ‘잘 한 것이 하나도 없다’(23%)는 슬픈 대답이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한 해를 돌이켜봐도 자신에게 칭찬해줄 만한 점이 없다는 것에 대학생들의 슬픈 현실을 엿볼 수 있다.
2위로는 ‘취업과 알바 등 구직에 성공한 것’(21.7%)이었고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을 잘 한 것’(14.6%), ‘대인관계를 잘 관리한 것(12%), ‘연애를 한 것’(10.9%) 순이었다.
반대로 작년에 가장 후회되는 점으로는 ‘자기계발에 부족했던 점’(28.6%), ‘취업을 하지 못한 점(23.1%),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점(17.9%), ‘연애를 하지 못한 점(9.6%)등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