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지역 경비대원(사진=자유북한방송)
북한이 북-중 국경지역에 대한 검열과 단속을 강화하고 탈북자에게는 소총 사격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양강도 혜산시에 중앙당에서 파견한 100여 명의 검열단이 내려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소식통은 "며칠 전에도 양강도 혜산시 혜신동 지역에서 여성 두 명이 중국으로 탈북하자 북한 국경경비대가 사격해 한명은 붙잡히고 다른 한명은 마중 나온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장성택 숙청 이후 확산한 공포 분위기와 검열 등으로 국경지역 주민들이 밀무역과 장사를 못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