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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중국에 H7N9형 AI 다시 확산…'방역 비상'

    • 2014-01-11 14:10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전날 닝보(寧波)시 주민 류(劉) 모(30)씨와 핑후(平湖)시 주민 황(黃) 모(여·79)씨 등 2명의 신종 AI 환자가 발생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 주민 2명도 신종 AI 환자로 확인됐다.

    또한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 주민 쩡(曾) 모(38)씨는 신종 AI 환자로 치료를 받다가 10일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종 AI 감염자가 줄을 잇고 환자 발생 지역도 광둥, 저장, 푸젠,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홍콩 등으로 넓어지자 중국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저장과 광둥 등 9개 성(省)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해 긴급 방역과 가금류 유통시장 관리 등 예방사업에 대해 감독을 하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봄부터 여름까지 전국적으로 134명(사망 45명)의 신종 AI 감염자가 발생했다가 기온이 오르면서 뜸해졌으나 가을철 들어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다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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