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이정재(노컷뉴스 자료사진)
꽃미남부터 개성파까지 올해 충무로는 여전히 40대 남자배우가 강세다. 특히 지난해 재평가된 '꽃미남' 이정재와 정우성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정재는 위험한 게임에 휘말린 '빅매치'(감독 최호)로 리즈시절의 액션스타 이정재의 영광을 재현한다.
정우성은 내기 바둑을 다룬 액션스릴러 '신의 한수'(감독 조범구)와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격 멜로 '마담뺑덕'(가제, 감독 임필성) 두 편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1000만 배우로 등극한 류승룡은 일본 장수로 활약한 '명량-회오리바다'외에 액션스릴러 '표적'(감독 창감독)에서 킬러로 변신한다. '7번방의 선물'이후 두번째 주연작이다.
201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은 '품절녀' 한혜진과 호흡을 맞춘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를 설 연휴에 선보인다. 또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에서 '국제배우' 김윤진과 함께 6.25전쟁을 켞으며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해온 우리네 부모의 희노애락을 연기한다.
관능의 법칙 보도스틸
지난 연말 첫 해외 진출작 '루시'(감독 뤽 베송)를 촬영하러 프랑스로 떠난 최민식은 '명량-회오리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다.
설경구는 박해일과 함께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김윤석은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는 첫 영화 '해무'로 돌아온다.
정재영은 새해 벽두 '플랜맨'(감독 성시흡)을 필두로 '역린'(감독 이재규),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로 관객을 찾아오며, '국제배우' 이병헌은 전도연과 주연한 '협녀'로 '광해'이후 다시 곤룡포를 입는다.
30대 대세, 하정우는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 매혈기'와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군도'를 선보인다. 강동원은 제대 후 첫 작품인 '군도'와 송혜교와 부부호흡을 맞추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여배우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약하나 틈새 속에서 전도연 문소리 엄정화 조민수가 신작을 내놓으며 30대를 대표하는 손예진 임수정 김민희 송혜교도 합세한다.
문소리 엄정화 조민수가 주연한 4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그린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이 상반기 개봉하며, 손예진은 사극 '해적'에서 여자 해적으로 변신한다.
임수정은 젊은 피 유연석과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을 찍으며, 김민희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에서 장동건의 표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