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자신이 구속한 여성 연예인을 위해 성형외과 원장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현직 검사가 감찰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현직 A 검사에 대해 의혹이 제기돼 감찰 중이라고 밝혔다.
A 검사는 지난 2012년 9월 이모 씨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구속했고 이 씨는 같은 해 11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풀려난 이 씨는 지난해 초 A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구속 전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이 심한데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원장이 계속해서 자기를 외면한다고 하소연했다.
이 씨의 전화를 받은 A 검사는 서울로 올라와 성형외과 원장을 만나 이 씨 문제의 해결을 요구했고 이 씨는 성형외과로부터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과 1500만원의 변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당시 프로포폴 불법 투여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 내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