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U-22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 AFC)
"앞으로 가면서 전력 면에서, 팀 워크 면에서 더 좋아질 것이다"
'이광종호'가 8강 진출을 자신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 챔피언십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약체 미얀마를 3-0으로 제압, 대회 첫 승(1승1무)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에서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졸전 끝에 거둔 아쉬운 결과였다. 미얀마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광종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첫 번째 경기보다 많이 좋아졌다. 다만, 대량득점을 했어야 할 상황에서 상대방의 더티한 플레이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아직도 체력적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미얀마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광종 감독은 "경기 내용이나 전술적인 부분은 계획한대로 많이 맞아들었다. 첫 경기는 선수들이 시차와 환경에 적응을 못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무거운 상태였다. 앞으로 가면서 전력 면에서, 팀 워크 면에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개최국 오만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승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