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사진 제공 = AFC)
'이광종호'가 22세 이하(U-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8강에 올랐다. 16일 새벽(한국시간) 개최국 오만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 최종 전적 2승1무를 기록해 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
이광종 U-22 대표팀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전반전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조금 무거웠지만 후반전 가면서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승리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이 터지지 않아 심적으로 위축됐다. 그러나 후반 17분 대회를 앞두고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김경중이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대표팀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한국은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35분 대표팀의 간판 스타 윤일록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광종 감독은 "아무래도 오만이 킥 앤드 러시 스타일의 공격을 즐겨하다보니 후반에 지쳐보였고 수비에 간격도 많이 생겨서 우리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