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한 예약 판매에서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정육과 굴비 세트. 가격대는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다.
계속된 불황에 올해도 중저가 명절 선물이 대세인 가운데 프리미엄 세트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 절반을 20만원대 이하의 중저가로 구성하고 물량도 20% 가량 늘렸다.
대형마트들은 3만원에서 5만원 사이의 실속형 세트를 주력으로 내놨고, 편의점들도 1인 밥솥이나 라면포트 등 나홀로 족을 겨냥한 상품으로 승부를 겨루고 있다.
프리미엄 세트들의 강세도 눈의 띄는데, 롯데백화점은 홍삼 최고 등급인 천삼만을 농축한 제품을 185만원에, 또 특선 한우세트(6.2kg)는 98만원, 명품 한우갈비세트(4.8kg)는 4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RELNEWS:right}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 결과 지난해 설 명절보다 실적이 14% 신장했다"며 "올해도 중저가 상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