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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야신’도 막지 못한 LIG손해보험 4연패

    러시앤캐시 원정서 풀세트 역전패

     

    “자신의 행동이 무리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이미 프로가 아니다.”

    지난 9일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 이후 오랜만에 실전을 앞둔 LIG손해보험은 14일 ‘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을 초청해 선수단 정신력 강화에 나섰다. ‘야신’은 고비마다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LIG손해보험 선수들의 ‘프로정신’을 특별히 강조했다.

    ‘야신’의 특강 이후 16일 첫 경기에 나선 LIG손해보험의 전반기 마지막 상대는 신생팀 러시앤캐시. 앞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던 상대지만 LIG손해보험이 플레이오프 싸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지에서 승리를 챙겨야 했다.

    첫 세트는 바로티가 홀로 10득점을 쏟은 러시앤캐시의 승리.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블로킹과 범실에서 우위를 점하고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접전은 계속 됐다. LIG손해보험이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이용해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3세트를 따내자 러시앤캐시는 듀스 접전 끝에 극적인 뒤집기로 4세트를 가져오며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순간 ‘야신효과’를 기대했지만 아직 시간이 부족했다. LIG손해보험은 5세트 7-5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하는 등 계속된 범실에 그대로 무너졌다. 결국 LIG손해보험은 세트 스코어 2-3(19-25 25-23 25-22 30-32 14-16)으로 역전패했다.

    LIG손해보험(6승12패.승점21)은 에드가(31득점)와 김요한(15득점), 이경수(10득점)가 56득점을 합작했지만 바로티(33득점)와 송명근(17득점)의 집중력을 막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러시앤캐시(5승13패.승점17)는 이 승리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3-0(25-22 26-24 25-16)으로 완파하고 5연승의 상승세로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후위공격 11개를 포함한 양 팀 최다인 34득점에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3개씩 곁들여 시즌 4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베띠를 앞세운 GS칼텍스는 12승5패, 승점35를 기록해 선두 IBK기업은행(승점38)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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