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은행 고객이 현금인출기에 실수로 두고 간 신용카드를 챙겨 수십차례에 걸쳐 부정 사용한 혐의로 김모(6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오후 6시쯤 서구 아미동 모 은행에서 이모(54) 씨가 현금인출기 위해 잊고 놓아둔 신용카드를 몰래 가져간 뒤, 전자제품 구입 등으로 모두 17차례에 걸쳐
330만 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분실한 신용카드가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카드가 결제된 전자상가 내 CCTV를 분석해 김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