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 AI 여파로 충청북도도 철새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한 방역 작업에 나서는 등 AI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청북도는 20일 AI가 확인된 가창오리떼의 경우 도내에는 이동경로가 없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철새 도래지인 청주 무심천과 청원 미호천에 광역 방재기를 투입,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북 고창 AI 발생 농가로부터 갓 부화한 새끼 오리 9만 마리를 공급받은 도내 16개 농장에는 농장별로 한 명의 방역사를 파견해 24시간 통제·감시하고 특이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RELNEWS:right}
방역당국은 또 도내 12개 시군의 가금류 농가를 상대로 전화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광범위한 소독작업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충북의 가금류 사육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5,200여 농가에서 닭은 1,156만 2,600여 마리, 오리는 152만 3,300여 마리로 1년 사이에 39만 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