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2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것은 방위력 증강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이클 오슬린 미국 기업연구소(AEI) 상근연구원은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스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야스쿠니 방문은 일본의 방위력과 안보 관계에 구체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외교적 갈등 확대의 위험을 무릅쓸만하다는 아베 총리의 계산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오슬린 연구원은 우선 아베 총리가 1년여의 재임 기간에 '확실한 투자 수익'이 나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 최고임을 확신하게 됐다면서 가장 큰 소득으로 미일간 동맹 강화를 꼽았다.
아베 총리가 미국 공군 후텐마 기지의 이전을 성사시킨 데다 미국의 바람대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도 추진하는 등 동맹 강화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