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44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다보스에 도착해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의 밤'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우리 기업인이 세계적 명사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무대로 삼기 위해 2009년부터 열어왔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세계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노력을 소개하고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한국의 밤' 행사에는 존 넬슨 로이드 회장, 다카히로 미타니 일본공적연금(GPIF) 이사장, 데이비드 시튼 프로오르 회장, 야콥 프랜켈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등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밤' 참석에 앞서 다보스 이동 후 첫 일정으로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CISCO)사의 존 챔버스 회장을 접견하고 최근 인터넷 신산업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E) 등과 관련한 분야의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의 기간 통신망이자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정보통신 기반을 통칭하는 말이다.
챔버스 회장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면서 사물인터넷 아카데미 설립과 사물인터넷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로 이동하기 전 스위스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베른 상공업직업학교를 방문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 봤다.{RELNEWS:right}
박 대통령은 "자기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진로를 알고 그것을 향해 열정을 갖고 행복하게 공부하는 게 학생도 행복하고 공부도 창의적으로 잘 되고, 사회에도 기여가 된다"며 "거기에 대한 답을 얻고 가는 것 같아 매우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