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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 온 일본 문부상

국방/외교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 온 일본 문부상

    • 2014-01-22 09:14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일 정상의 조우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잘 알려진 일본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이 21일(현지시간) 저녁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느닷없이 참석, 한 때 외교적 무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해프닝이 빚어졌다.

    전경련이 22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 포럼) 개막을 앞두고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등 한국으로서는 비중이 있는 행사였는데 갑자기 시모무라 문부상 등 일본 측 인사들이 나타나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더욱이 시모무라 문부상은 지난 16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몽골이 13세기 때 일본을 정벌하려 했던 원구(元寇)에 대한 공동연구를 윤병세 외무장관에게 제안하겠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독도가 자국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일본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반영하겠다는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인물이어서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갑지 않았다.

    그러나 전경련이 운영하는 한 비즈니스 그룹의 명단 중에 시모무라 문부상이 들어있고 그 명단에 있는 인물들에게 모두 초청장이 발부된 것으로 확인돼 외교적 무례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일행은 행사 시작 시간인 저녁 7시30분보다 20분 먼저 행사장에 도착했고, 일부는 박 대통령 연설이 시작된 저녁 8시10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가고 일부만 남아 박 대통령의 연설 일부를 들었다.

    하지만, 시모무라 문부상은 윤병세 장관을 만나지 못했다고 행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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