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는 축산물 유통회사에서 제주산 흑돼지를 상습적으로 훔쳐 판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와 횡령 등의 혐의로 제주시 모 축산물 유통회사 직원 김모(4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3개월동안 11차례에 걸쳐 회사 냉동보관 창고에 있는 흑돼지596kg, 94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7월부터 4개월동안 7차례에 걸쳐 거래처에서 수금한 9백만원을 가로챘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거짓말을 해 업체 사장에게 5백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