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가 현재 사용 중인 전 세계 스마트폰 가운데 데이터 사용량(다운로드 기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유무선통신 측정기 제조사인 JDSU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5s 사용자가 조사 기준점인 아이폰 3G보다 6.8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발표했다.
4세대 아이패드가 6.51배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3위는 HTC센세이션(6.4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 가운데선 삼성전자 갤럭시S4와 갤럭시S2가 공동 9위(4.85배)에 올랐다.
한편 상위 1% 사용자들이 전체 다운로드 데이터양의 절반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사용량은 나머지 90% 사용량과 맞먹었다.
JDSU는 보고서에서 "조사를 시작한 지난 3년간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애플사 제품으로 나타났다"며 "아이폰 사용자들이 왜 유독 데이터에 목말라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JDSU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1백만 명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그룹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위 보고서는 3G·4G 망 접속이 수월한 선진국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