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체크카드 금융정보 뺀 학생증 재발급

농협 개인 정보 유출로 학생들 피해 봤다는 지적

서울대가 체크카드 기능이 탑재된 학생증 대신 금융정보를 뺀 학생증을 새로 발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농협의 체크카드 기능이 탑재된 학생증을 발급해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학생들의 피해가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4일 서울대에 따르면 학생처는 전날 학생들에게 '계좌 정보와 체크카드 기능을 뺀 일반 ID 학생증 발급을 재개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생증 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농협 지점에서 금융정보를 삭제하고 수수료 없이 학생증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체크카드 기능이 있는 학생증을 발급받는 모든 학생의 개인정보를 농협 측이 가지고 있어 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는 학생들의 불만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