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탈퇴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최근 몇 달 동안 원더걸스 소희, 카라 니콜과 강지영 등 걸그룹 멤버들이 연달아 탈퇴를 선언했다. 이들은 각자 다른 미래를 꿈꾸며 팀 탈퇴를 발표했다. 이들 외에도 걸그룹을 탈퇴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이들은 적지 않다. 해체 선언 뒤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1세대 걸그룹 S.E.S, 핑클부터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까지 팀에서 벗어나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 "가수 아닌 연기자 되겠다!"소희는 원더걸스 탈퇴 후 연기자 전향을 선언했다. 앞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KBS '드라마스페셜-로즈데이'로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인 소희는 음악이 아닌 연기를 업으로 택한 것.
소희의 결심은 앞서 연기자로 변신한 걸그룹 멤버들의 활약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핑클 성유리 이진, S.E.S 유진, 베이비복스 윤은혜, 이희진, Luv 전혜빈, 오연서, 샤크라 려원 등 최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여배우 중 걸그룹 출신이 적지 않다. 또 2012년 티아라에서 탈퇴한 화영 역시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 "솔로 가수로 음악성 과시"팀에서 나간 이후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S.E.S 출신 바다와 핑클 출신 이효리는 가요계에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인정받으며 가요계 디바로 불리고 있다. 베이비복수 간미연도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24시간이 모자라'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펼쳤다. 직설적인 가사와 맨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던 '24시간이 모자라'의 인기는 싸이, 소녀시대 수영 등도 콘서트 무대에서 선보일 정도였다.
◈ "연예 활동 No!, 다른길 갈래"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일상을 택한 이들도 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에서 탈퇴한 멤버들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카라 니콜과 강지영은 탈퇴 후 유학을 가겠다고 밝혔다. 한류 스타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돼 좀 더 넓은 세상에서 공부해보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