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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뜨고 지동원은 부활, 박주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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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뜨고 지동원은 부활, 박주영은…

    김신욱 (자료사진/노컷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결장한 이유를 묻자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박주영을 전력 외로 분류하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의 머리 속에는 여전히 박주영이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의 존재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작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홍명보호의 화력을 책임질 공격수들이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1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은 지난 해 10월 홍명보호에 재승선한 뒤 맹활약을 펼쳐 원톱 스트라이커 부재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을 발전시켰다.

    김신욱은 올해 첫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을 웃게 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작년 10월 러시아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A매치 득점을 올렸다.

    작년 한 해동안 경기에 뛸 때보다 쉴 때가 더 많았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화려하게 부활했다. 26일 새벽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2분 만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소개할 정도로 인상깊은 활약이었다. 지동원은 후반 교체 출전하고도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실전 감각 유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시절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적 후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미 지난 시즌 지동원을 임대 영입해 그의 진가를 확인한 바 있어 앞으로도 중용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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