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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TV가이드②]송일국VS이영애VS 샘해밍턴…설 다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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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TV가이드②]송일국VS이영애VS 샘해밍턴…설 다큐 격돌

    송일국 MBC '바람의 말'VS 이영애 SBS '이영애의 만찬' 출연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이 풍성한 설차림을 마련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신상 파일럿과 전통의 예능 프로그램이 신구대결을 이루는가 하면 시사교양분야는 톱스타들을 내세운 다큐멘터리가 봇물처럼 쏟아져 볼거리를 더했다. 케이블채널에서는 그간 바쁜 일정 때문에 미처 챙겨보지 못했던 인기 예능 및 드라마를 재편성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방콕족, 또는 온가족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TV를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명절 TV가이드를 준비했다.


    송일국, MBC '바람의 말' 통해 세계 최고 명마 한혈마 만난다

    그간 다양한 사극을 통해 말을 탔던 배우 송일국이 세계 최고의 명마 한혈마를 만난다.MBC가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내달 1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방송하는 설특집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을 통해서다.

    '바람의 말'은 말이 어떻게 인간에게 길들여졌고 인간을 위해 달려왔는지 말이 바꾼 문명사를 조명하는 작품. 1부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명마 한혈마의 흔적을 찾아 800년 역사를 거슬러 제주마(馬)의 뿌리를 밝혀낸다. 제작진은 한혈마를 현재의 CG기술로 복원했다는 후문. 2부 오천복마편은 말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취재하고 키르키즈스탄의 마지막 유목민을 찾아가 말과 인간의 교감을 그린다.

    '바람의 말' 촬영 차 한혈마를 직접 타 본 송일국은 “말의 신비를 새롭게 느꼈다”며 “청마의 해를 맞이해 명마의 기운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은 배우 하지원이 맡는다.

     



    배우 이영애의 먹방은? '이영애의 만찬' 통해 신비감 벗는다

    베일 속에 숨겨져있는 한류퀸 이영애의 사생활은 어떨까? SBS 스페셜은 2주 연속으로 설특집 다큐를 마련했다. 내달 2일과 9일 밤 11시 15분, 2주 연속방송되는 ‘이영애의 만찬’은 배우 이영애와 함께 우리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특히 그간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이영애의 양평 자택과 쌍둥이 자녀들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방송을 통해 1년 6개월동안 쌍둥이 모유수유를 한 사연과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털어놓는다. 1부 첫 번째 만찬에서는 이영애가 궁중음식연구원의 한복려 원장을 찾아가 조선시대 궁중음식을 전수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2부 두 번째 만찬 편에서는 이태리 피렌체에서 이영애가 한식 갈라쇼로 첫발을 내딛는 모습이 공개된다.

    호주인 샘해밍턴, 韓내레이션 도전!

    한국인보다 더 한국사람 같은 호주인 샘해밍턴도 설을 맞아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샘해밍턴은 MBC가 설특집으로 27일 첫 선을 보인 '1억년 뿔공룡의 비밀'에서 내레이터를 맡게 된 것. '1억년 뿔공룡의 비밀'은 지난 2009년 야심차게 선보인 공룡다큐 ' 한반도의 공룡'을 잇는 작품으로 세계 방송 사상 최초로 뿔공룡의 진화사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샘해밍턴은 코리아케라툽스의 매력과 북미대륙 트리케라톱스와 티라노사우루스의 치열한 전투 현장을 최고의 볼거리로 꼽았다는 후문이다.

     


    그밖에 볼만한 다큐

    KBS의 인기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식탁’은 설특집 ‘독일 아리랑’편을 준비했다. 30일 7시 30분 방송되는 ‘독일 아리랑’편은 50년 독일 이민역사 속에 올곧게 남아 있는 우리 밥상과 한국 음식에 관한 추억담을 소개하고 광부, 간호사들의 이민사, 한식을 통해 이민 2세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부모세대 동포들을 소개한다

    EBS가 내달 1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하는 특집 다큐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는 최근 KB국민카드 등 국내 3개 카드회사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온라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근본적 고찰을 요구하는 작품. 지난해 EBS 다큐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미국의 컬른호백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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