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다'는 의미의 패스트푸드점이 당초 사업취지와는 달리 오래 머물러 있는 손님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한인교포가 많이 거주하는 미국 뉴욕 플러싱의 `맥도날드 노인 갈등'을 상세히 보도했던 이 신문은 이번 갈등 이후 맥도날드가 "손님들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인식해줘서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사 맥콤 맥도날드 대변인은 "맥도날드는 손님들이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각 매장마다 사업을 하는데 가장 좋은 방안을 적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플러싱 맥도날드 사건에 대해선 "문제가 된 매장도 단골 손님(한인 노인)들을 환영하며,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입는 것에 대비해 (노인들이 앉아있는 시간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